임마리 2p

연갈발 중단발 / 하늘색 눈 / 피어싱
사고뭉치에 덜렁거리는 타입일듯. (자꾸 넘어져서 맨날 밴드 붙이고 다님..) 공부 같은 거 귀찮아서 안하고, 시험 보러 오면 다행인 거임. 삶의 모토는 아무렇게나 살다보면 어떻게든 된다~ 성격도 대충대충이고.. 친화력 짱 좋아서 아무한테나 일단 말 걸어 봄. 말버릇은 헤에... 그냥 대충해~ << 이거고, 잠도 무지무지 많음... 취미는 옥상에서 낮잠 자기 / 만화책 읽기

오리지널 지구랑 너무 비슷해서 쿵짝이 맞지 않을까, 싶은데.. 아무도 브레이크 안 걸어줘서 막 나갈 것 같아서ㅋ큐ㅠㅠㅠ너무 잘 맞아서 최악일듯. 우리 수업 째고 놀러가자~~ 우왕 짱 좋아~~

그리고 이어지는 것도 무지 오래 걸리지 않았을까.. 싶은데... 애초에 첨부터 마리가 틱틱거리질 않아서... 그냥 잘 맞는 친구?로만 지구를 여길 수도 있고... 좋아하게 된다고 해도 대학생 때 자각함. 지구가 썸타거나 여친 사귄거 보고.. 기분 묘해져서... 에, 이 기분 뭐지? 머리 글적글적.. 거리다 대학 동기한테 털어놓는데 야 너 바보냐? 네가 걔 좋아하네!! 하면 안 어울리게 얼굴 새빨개지면서 멍... 때림.

결국 고백은 할 것 같은데,,,, 진짜 가볍게 할 것 같음. 친구로서 지구를 소중히 여기기도 하고, 이어질 리가 없다고 단단히 믿고 있어서. 야, 이지구~ 진짜 뜬금 없지만 나 너 좋아한다? 이렇게 말하고.. 지구가 1도 안 믿는 반응이면 .. 너 진짠줄 알았냐? ㅋㅋㅋ개웃기네~ 아니거든? 농담이야 이 바보야~ 하고 대충 넘어갈 것 같음...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집 가는데,, 웃고 있는 얼굴에 눈물이 주르륵 떨어질 것 같다..ㅠ .... 나 왜 울어..? 하다가 점점 엉엉 울기 시작하는 투피 마리... 그 뒤로는 계속 지구 친구처럼 대함.. 근데 좋아하는 마음이 좀처럼 안 사라져서 점점 멀어지려고 하지 않을지..!